참다가 생기는 화병 증상, 효과적인 한방치료로 개선을

화병

안녕하세요. 수원혜인부부한의원 정상준 원장입니다.

저희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곳곳에서 몸이 쑤시고 근육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계셨습니다.

제가 그 환자분들한테 ‘화병이네요’라고 말씀을 드리면 절반은 맞다고 하셨는데 나머지 절반은 ‘제가 왜 화병이죠?’라고 인정을 못 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화병’이라는 병증은 화를 내는 사람을 가리키는 병이 아니라 화를 내는 사람 옆에 있는 사람들이 화를 내지도 못하고 분노와 억울함을 참으면서 생기는 병증을 일으키는 말입니다.

주로 한쪽이 화를 내면 상대방이 그 분노에 대응하여 화를 내지 않고 참아야 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단순한 이 화병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만성화해서 축적을 하게 되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로 이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참고 생기는 화병 증상과 한방 치료를 중심으로 해서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화병 vs 우울증

① 화병-일상생활가능-좋음-좋음-좋음- 반복적으로 호소하게 되는 먼저, 화병과 우울증의 차이를 살펴볼까요? 보통의 화병으로는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좋았다, 나빴다’ 등 감정 기복이 조금 생겼고 주변 사람들에게 ‘내 기분이 어떠냐. ‘나는 너무 억울했다’ 등의 호소를 하게 되는 것은 분노의 병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우울증은 더 심각한 정신적 증상을 동반했습니다.

② 우울증-일상생활 불가능(전원 off)-처음부터 말을 하지 않는 화병의 상태가 더 심해져 우울증이 오게 되면 마치 형광등의 스위치가 꺼지듯이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으로 어려워집니다.

또 이런 사람들은 침묵하게 되어 있어서 본인이 무엇이 불편하고 무엇이 기분 나빴는지를 아예 이야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드러내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참다가 일어나는 화병의 증상한의학적으로는 화병의 단계를 기화증, 화열증, 혈허증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체했을 때 음식만 가지고 체하는 게 아니라 기운이 나거나 속이 안 좋아서 체할 수도 있는데요. 이로 인해서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한숨을 쉬게 되는데 기운이 계속 막히면 열이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① 초기 증상 – 화기 滯 (간기울결) : 답답함,팽만감 ②중기 – 화열 화열(심열과다) : 안면홍조, 급격히 올라가는 열감, 역류성 식도염 ③ 만성 – 혈허혈허: 어지러움, 건망증, 원형탈모즉, 얼굴이 쉽게 붉어지거나 갑자기 열감 증상이 나타나거나 안면홍조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열이 올라가면 우리 몸에 열을 식혀주는 ‘피’가 줄어들고 혈허(血虚) 증상이 나타납니다.

머리카락도 푸석푸석해질 수 있으며 특히 원형탈모증이나 건망증,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화병 치료의 기준그럼 제가 정말 불 병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10항목을 하나씩 점검하고 보겠습니다.

홧병이 몸에 나타날 때는 “카미 열 아래 땀증”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받다가 명치를 기준으로 상체에서는 열감이 있는 받다가 명치 아래쪽에는 차가운 기능 저하가 나타납니다.

만약 10개 중 5개 이상이 체크되면 한방 의원을 찾아 불 병 치료를 고려할 것을 추천합니다.

① 안면 홍조:얼굴이 달아 오르고 열이 갑자기 오르다.

② 건망증:일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잘 잊는다.

③ 마음계 항진: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감과 초조감이 느껴진다.

④ 수면 장애: 잠들기 어렵고 많이 자도 개운하지가 않아.⑤ 발한 장애:갑자기 더워지고 추워져서 머리와 등 뒤에 땀이 난다.

⑥ 우울감: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하고, 매사에 자신이 없어진다.

⑦ 관절통:허리, 발, 무릎 등의 온몸이 아프다.

⑧ 만성 피로:아침에 쉽게 일어나기 어렵다.

⑨ 머리가 무거움감:어깨가 뻐근해서 머리가 개운치 않다.

⑩ 비뇨 생식기:소변을 참기가 어렵고 부부 관계에 어려움을 초래한다.

효과적인 한방 치료로 개선을그럼 한의원에서는 화병을 어떻게 치료하고 있는 것일까요? 저희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 중에서도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계신 환자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역학 연구에 따르면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50세 이상에서는 골절 위험도가 굉장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그 명확한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이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환자분들과 한방 치료를 병행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 많은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항우울제를 복용하시는 분에게 ‘카미소요산’이라는 처방을 한 경우에는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효과가 늘었다’는 결과치가 있었습니다.

상사요산&침치료또 상총요산과 함께 침 치료까지 병행했을 때는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endorphin)은 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은 줄었습니다.

또한 침 치료만으로도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손발에 땀이 나는 스트레스성 불안증이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한의원에서는 침 치료의 효과를 증폭 및 장시간 지속시키기 위해 수승화강이라는 약침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물의 기운을 올려 불의 기운을 낮춰준다는 뜻입니다.

옛날부터 우리가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할 때 우황청심환을 많이 먹어본 것 같아요. 물 승화 강약침① 승(乘)-자하거(紫霞居) : 아래에 모여있던 습한 공기를 위로 올려 건조하던 호흡기와 머리를 맑고 촉촉하게 한다.

② 화강(火こう) – 서향(西鄕), 우황(牛黃), 웅담(熊潭) : 가슴에 밀려온 심화(心化: 답답하고 뜨거운 기운)를 아래로 내려 따뜻하게 해준다.

강황이나 공진당에 들어가는 ‘향향’처럼 향기로운 약재는 우리 가슴에 열을 식히고 ‘자하거’라고 하여 뇌와 머리를 맑게 하고 피로를 회복하는 약침을 하복부에 약침으로 시술하기도 합니다.

이 중에서 화병에 가장 효과적인 한약을 하나만 들으신다면 공진단을 추천해 드립니다.

공진단 효능공진당은 당귀, 녹용, 산수유, 자향의 4가지 귀중한 약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침 공복 시 꼭꼭 씹어서 먹는 약입니다.

먼저 당귀는 아까 말씀드린 혈허 증상을 보완할 수 있고 혈액 순환을 개선해 주는 보혈지제입니다.

녹용은 보양의 기운을 더해 피로를 회복시키고, 산수유는 ‘보음의 제제’로서 갱년기 이후 화병이나 성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렇죠, 양, 피를 더한 상황에서 사향까지 넣어 주면 머리를 맑게 하고 피로와 각종 만성 증상을 완화해 주는 효능까지 발휘합니다.

생활 습관의 개선한의원에 계시는 시간조차 없는 화병 환자분들은 생활 속에서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최우선적으로 명상과 걷기를 추천합니다.

수영, 골프 등 다양한 운동 또는 학습, 업무는 연습과 훈련을 통해 습관화할 수 있으나 감정처리에 대한 훈련은 일상적으로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순간순간 나타나는 감정에 대한 처리 방법을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5분만 시간을 내어 눈을 감고 명상을 해보면 순간의 감정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혹은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의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명상이 반드시 자리에 앉아 눈을 감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손발을 흔들며 주변을 걷는 것도 명상의 한 방법입니다.

화병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주위의 지지를 받는 것입니다.

특히 지지를 제공하는 사람이 가족이라면 더 좋겠지만 때로는 가족이 화병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공감해 주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옆에 있는 동반자가 있다면 분노병을 잘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화병에 걸리거나 사소한 불편함을 털어놓는 사람을 만날 때는 상황을 적절히 이해하고 격려하는 말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힘들어하면서너만힘들다,나도힘들다라는말보다는공감과이해의마음을담아하는말을선택하는게좋지않을까요?화병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주위의 지지를 받는 것입니다.

특히 지지를 제공하는 사람이 가족이라면 더 좋겠지만 때로는 가족이 화병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공감해 주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옆에 있는 동반자가 있다면 분노병을 잘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화병에 걸리거나 사소한 불편함을 털어놓는 사람을 만날 때는 상황을 적절히 이해하고 격려하는 말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힘들어하면서너만힘들다,나도힘들다라는말보다는공감과이해의마음을담아하는말을선택하는게좋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