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추천, 사랑이라는 낯선 감정 속에서 자신다움을 찾는 아이의 성장소설

최악추천글 _ 김단오그림_ 남수현출판_ 다산어린이 > 초등 5~6학년 > 국내창작동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봄… 사계절을 거치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어린이 성장동화 제1회 ‘나다움’ 어린이 책창작공모전 대상 수상 김단오 작가의 계절연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봄… 사계절을 거치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어린이 성장동화 제1회 ‘나다움’ 어린이 책창작공모전 대상 수상 김단오 작가의 계절연작

우스이의 기억 너머로 사라진 6학년의 어느 한때를 떠올린 것이 있습니까?『 최악의 밀』은 6학년 1년의 시간을 계절의 흐름에 맞게 서술한 연작 소설입니다.

처음의 설레임의 감정이 무럭무럭 나는 순간을 청량하게 묘사한 아이의 성장 동화예요.누군가에게 향한 사랑의 감정을 투명하게 그린 5편의 이야기는, 외모, 성격, 꿈, 연령, 장애를 넘어 자신 다움을 찾는 이야기로 거듭납니다.

무리한 교훈 대신 그 나이 때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담백하게 그리고 있어 읽는 동안 훨씬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물어볼게요.초봄의 무지와 미지<봄>미지는 언제나처럼 여자들과 어울려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아이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미지의 세계가 목을 뻗어 와 하고 웃자 교실 전체가 밝아지는 듯했다.

무 지는 그 빛에 해당하는 자격이 없는 사람처럼 조용히 자리에서 몸을 웅크리고 앉았다.

『 최악의 밀』p.31

6학년 남자아이들 중 가장 작은 무지는 전교생을 통틀어 가장 키가 큰 여자아이 미지에게 고백됩니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틈도 없이 키 차이만으로 미지의 마음을 거절해 버립니다.

외모 때문에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질 수 없는 무지는 미지에서 느껴지는 어딘지 모르지만 딱딱하고 밝은 기운에 자꾸 마음이 갑니다.

무지는 과연 정직해질 수 있을까요?2. 목례를 하는 시간 <여름> 민덕현은 웃고 있었다.

내가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할 거라고 기대하는 것 같았다.

문득 미안한 마음이 솟아오르려 했다.

겨우 그 마음을 가라앉혔다.

지금 가장 미안해해야 할 대상은 남이 아니라 바로 나였다.

그동안 나는 나한테만 참으라고 했으니까.최악의 추천 p.64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봐 거절할 수 없는 수민. 우연히 이웃집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모두에게 잘해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금 수민이의 가장 큰 고민은 같은 반 민덕이 형이에요. AAA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선물 공세를 펼치며 집요하게 마음을 표현해 오기 때문입니다.

과연 수민이는 덕현이의 집착을 거절할 수 있을까요? 지친 내 마음을 위로할 수 있을까요?3. 그리고 한바퀴 더 <가을> <당신 몇 살이야? ‘너랑 동갑이구나.우리가 태어난 지 10년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 지금 좋아하는 걸 해야지, 언제 하려고. 앞으로 살 날이 많은데 뭘 벌써 포기해?”‘최악의 추천’ p.91-92달리기를 좋아하는 AAA는 육상부 에이스 AAA에게 가려 빛을 볼 수 없습니다.

3년 동안 줄곧 1위를 한 적이 없는 AAA에게 아버지는 언제까지나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진로 고민에 빠진 준구에게 아무렇지 않은 듯 충고를 덧붙이며 관심을 전해오는 길의 기온이 자꾸만 궁금해집니다.

산만하기 짝이 없는 런닝폼을 장착한 기온과 2인 3각을 해야 하는 기막힌 상황.과연 준구는 기온이와 좋은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달리기를 계속할 수 있나요?4. 확신의 확률 <초겨울> 다시는 의미 없는 확률 따위는 계산하지 않겠다고 맹세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것이 얼마나 기적에 가까운 확률인지 이 확실한 사실을 이제는 알고 있으니까.최악의 추천 p.126강아지 간식을 무료로 나누기 위해 나간 자리에서 첫눈에 반해버린 사람을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그 사람이 내 친구의 동생일 확률은? 처음 가슴을 뛰게 하는 이성을 만난 명지는 나이 때문에 고민에 빠집니다.

딱 맞는 정답이 존재하는 수학 문제를 좋아하는 명지 앞에 나타난 택이는 어떤 결론도 명확하게 내지 못하는 존재가 되고 말지만, 과연 명지는 나이를 뛰어넘어 택이와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5. 최악의 최애 <겨울, 졸업> 대한이는 “그 사람들 때문에 네가 그럴 필요는 없잖아.” 하려다가 그만두었어. 매 순간 용기를 내기란 쉽지 않다.

가끔은 이런 날도 있는 것이다.

대신 대한이가 “나는 받고 싶은데 사인.”이라며 막상 무대에 오른 건 대한이었다.

최악의 추천 p.142-143추천이 내 장애를 이용하려면? 망언으로 얼룩진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해 장애를 가진 팬들을 이용하려는 아이돌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가장 사랑하는 측근들이 문제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옆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만 진아는 내키지 않습니다.

어렵게 참석한 사인회에서 뒤로 물러나기로 결정한 진아를 위해 대한은 진아의 최애 앞에 나서는데, 과연 대한은 진아의 최애에게 어떤 말을 했을까요? 진아의 추천은 계속 짐작으로 남을 수 있을까요?최애가 한순간 최악이 되는 경험을 하는 동안 진아의 마음 어딘가가 한없이 차가워졌을 텐데, 그런 진아 때문에 대한이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추운 겨울을 지나 봄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이야기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다시 봄자꾸 누군가가 생각나요.그 사람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쌍방향 소통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때로는 다를 때도 있습니다.

자신의 기분을 확실히 깨닫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 더 신경 쓰이기도 합니다.

처음이라 낯설고 처음이라 어려운 첫 설렘의 감정을 청량하고 상큼하게 표현한 최악의 추천처음이라 낯설고 처음이라 어려운 첫 설렘의 감정을 청량하고 상큼하게 표현한 최악의 추천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거야, 결론을 내리지 않아도 돼요.마음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동안 골무는 더욱 성장하게 해주는 이야기, 자신을 더욱 깊이 사랑하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자신다움을 찾게 해주는 이 이야기를 처음 느껴보는 사랑의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최악의 최애 저자 김다 노출 팬더선 어린이 출시 2024년 02월 14일.출판사 서평단이 제공하는 도서입니다!